이제는 가을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
답사하기에 좋은 날들이다.
영탑사 답사는 묻거나 물을 사람도없이
나만이 혼자하는 고요함속에 이루어 졌다.
보물 제409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탑사금동삼존불(靈塔寺金銅三尊佛)을 보기 위함이 있었지만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삼불상은 보물이 아니었다.
이 불상들이 그 보물인 줄 알았으나,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그게 아니고,
보물은 어디에 모셔져 있었는지도 확인조차 못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영탑사 입구부터 앞마당 주위에는
400년이 넘은 여러 보호수와 소나무들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의 길인데 나뭇잎은 떨어지고 조금 밖에 없다

대웅전
입구에서본 절은 너른 마당을 앞에 두고 대웅전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불상
 영탑사범종(靈塔寺梵鐘 도지정 문화재자료 제219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60㎝, 입 지름 46㎝의 종으로
조선 영조 37년(1760) 가야사 법당에 있는 금종을 녹여 만들었다

오른쪽의 경치

도지정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된
영탑사약사여래상(靈塔寺藥師如來像)이 모셔져 있다

학대사와 관련된 전설을 갖고 있는 이 불상은
자연 바위에 새긴 것으로 보이고
높다란 석축 위에 놓인 유리광전은 이 불상을 그대로 두고 지은 것 같다

유리광전에서 본 전경

예전에 요사채였을것 같은 건물

또 다른 풍경

유리광전과 소나무

의두암
암자인지 알고 찾아갔으나
依斗岩
조선말 김윤식이 친로정책에 반대하여 대원군의 집권을 모의하다가
1887년 이곳 당진에 유배되어 살 때
8년을 오르내리며 북쪽을 바라보면서
임금을 생각했던 자리라 하며
1km정도 되는 호젓한 오솔길을
혼자 걷는 맛이 솔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