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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次 徐四佳亭板上韻 ?南秉璨-

방랑자333 2007. 1. 6. 15:32

 

 



謹次 徐四佳亭板上韻   -南秉璨-

 

                          충북 영동군 황간의 가학루 현판中


百里吾鄕有此樓하니

前人駕鶴只今遊라

一層更上乾坤大하니

幾度重修歲月流라

秋水虛明黃鰕?하니

烟沙出汲白鳩頭라

昇平觴詠會何日인저?

禽鳥時時樂自遊라


백리 내 고향 정자가 있으니

옛사람 학을 타고 가시고 (나는)이제야 노니는구나

한층 오르매 하늘과 땅은 크니

몇 번이나 고쳤는지 세월이 흘렀구나

가을 물 맑으니 새우 수염 보이고

안개 낀 백 사장에 백구의 머리 나오도다

화평하게 마시고 읊조린지 얼마이련가 ?

새들도 때없이 노니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