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오충사
이곳은 3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순절한 해주 오씨 오충신의 유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원래는 오응정과 그의 아들 우과직, 그리고 직의 아들 방언을 배향하여 사충사라 하였으나 근년에 오응정의 아들 동량을 추향하여 오충렬사 라 부르고 있다. 오응정(1548-1597)은 전라도 용안현 출신으로 자는 문중, 호는 완월당이다. 조선 선조7년 (1574)무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에서 치적 을 쌓던 중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순천 부사 겸 총병부문안사 전라도우방어 사가 되어 어모자군 욱, 동량과 더불어 남원성 전투에 참전하여 분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패하게 되자 화약더미 속에서 세 부자가 장렬 하게 순절하였다. 오응정의 차남 오직(1574-1619)은 광해군때 도원수 강홍립 막하의 우영천총으로 요동심하 전투에 출전하였으나 강홍립이 후금군에게 항복하자 격분하여 부차에서 적과 싸우다가 온 몸에 화살을 맞고 전사하였다. 그의 아들방언(1588-1637)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우다 인조가 삼전도에서 굴 욕을 당하자 셋강에 투신자살하였다. 이곳에는 오충신의 묘와 오응태,오하몽,오식,오석근 등 직계 선조의 묘가 있고 오영우, 오 사고, 오희 등을 모신 삼신단과 정려각,신도비 등이 있다.
문을 열어 주시면서 설명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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