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랑길 ***/꽃과 나무(木,花) 소나무<근접사진> 방랑자333 2009. 7. 18. 00:43 예술의 구성도 잘 모르지만 튼튼하게 생긴 소나무란 녀석을 쳐다 보다가 참 깔끔하고, 잘 생긴 피부를 가졌구나라고 생각하여 올려봅니다 우리도 이 소나무처럼 천년토록 늙지 않은 바위 위 소나무 솟구쳐 오르는 용의 기세군 깎아지른 절벽서 자라나 하늘을 건드리고 봉우리를 눌렀지 화려함이 본성 해치길 바라지 않거늘 예쁘장한 도리화를 어찌 따르랴 깊숙한 뿌리에 신령함 간직한 채 추운 겨울 끝끝내 견디어 내네 이 황(1501-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