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라일락꽃이 활짝 피었다
향기로운 봄의 꽃내음이 풍긴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
5월의 축제쯤이면 어김없이 피어
당시에 라일락껌을 물고,
윤형주씨의 " ~~라일락 꽃 향기 흩날리던 날~~~~~"노래를
통키타 반주에 맞추어 읊조리던 시절이 있었다.
향기보다 쓰디 쓴
그 라일락잎의 맛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짖궂은 시절이라도 그렇지
그 잎을 왜 씹어 보았는지 나도 모른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5월이면
라일락꽃은 여전히 피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