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서북쪽에 있는 섬이다
웅도는 제부도와 같이 하루에 두 번씩 잠수교가 잠기고
열리는 장면이 연출된다 한다.
섬의 모양이 웅크린 곰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熊島"라고 그렇게 불린다고 하는데,
해안선의 총길이가 5km밖에 않되는 작은 섬이다.
안면도의 곰섬을 한자어로 하면 웅도이니
이 섬도 바로 같은 맥락의 이름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지나가는 해안가 마다 운치 있는 갯바위가 있고
끝없이 펼쳐지는 갯벌의 경관도 아름답다. 웅도는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6시간씩 200m 길이의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 양편으로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고
거기에는 싱싱한 자연산 굴이 지천으로 널렸는데, 주민들에게는 소중한 수입원이다.
요즈음에는 굴보다도 바지락과 낙지등에 의존하는 모양이다.
방파제옆 굴을 몇 개 따먹다가 짜서 몇개 못먹겠다.
석양을 바라보고
바다를 보며 썰물의 석양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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