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쯤에 나는 보았다 그리고 들었다 한 여인의 지아비가 친정의 재산만을 탐하여 그 여인이 이혼하였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몇년이 지난뒤에 또 한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이 사별한 어느 한 남자의 부인이 되고 1남 4녀의 새 어머니가 된 사실을 들었다 두번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의 홀 시아버지와 그 자신이 키우는 괴팍한 전실 자식들의 모함과 구박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그런데도 세번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은 추가로 2 남 2 녀를 더 낳았단다. 그러고 살면서 기도 하였단다 " 구박하는 홀시아버지와 전실 자식들을 미워 하지말게 해달라"고 부처님전에 기도했단다 ( 어느새 그여인은 보살이 되어 있었다 ) 그래야만 그들과 함께 살수 있다고 ~~~
네번째 소식을 들었다 전실의 1남4녀중 1남이 죽었다고 ~~~ 그래도 그 여인은 " 미운정도 정이라며,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 뒤에 들은 이야기에 , 조의금은 망자의 큰 누나가 가지고 날랐다는 추신까지 들었다
다섯번째 소식을 들었다 그 여인이 낳은 2남 2녀의 자식들은, 모두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서 좋다며 자주 하시는 말씀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심은데 팥나오니 세상 모질게 살면 못쓰는거라 " 고 말씀하신다
"상구보리하화중생"이라고 말로만 외우고 다니는 나에게 그 여인은 보살로 보인다 나는 보살이된 그 여인을 좋아한다
_()_ _()_ _()_
|
'*** 나의 둘레들 *** > 사는이야기(雜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초 김응현선생 (0) | 2007.02.03 |
---|---|
기러기 : 홀아비 (0) | 2007.01.31 |
함박눈과 사고 (0) | 2007.01.26 |
나는 보았다 노인의 눈물을 (0) | 2007.01.24 |
만두 옆구리 터지는 서민 (0) | 2007.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