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山寺 (益齋 李齊賢)
舊聞兜率莊嚴勝(구문도솔장엄승) 도솔암 장엄하고 빼어난 경관에 대해 일찍이 들었지만
今見蓬萊氣像閒(금견봉래기상한) 봉래산의 한가한 기상을 오늘에야 구경한다. 千步回廊延漲海(천보회랑연창해) 천보나 되는 회랑은 넘실거리는 바다로 이어졌고 百層飛閣擁浮山(백층비각옹부산) 백 층의 나는 듯한 누각 산에 안겨 떠있더라. 忘機露宿鐘聲裏(망기로숙종성리) 세상 잊은 백로는 종소리에 잠들고 聽法龍蟠塔影間(청법용반탑영간) 법문 듣는 용은 탑 그림자 사이에 서렸더라. 雄跨軒前漁唱晩(웅과헌전어창만) 난간에 걸터앉아 느즈막히 어부가를 부르는데 練波如掃月如彎(연파여소월여만) 파도는 쓸어낸 듯 고요하고 달은 활처럼 굽었더라. *도솔(兜率): 욕계(欲界) 육천(六天)의 제4천으로 욕계의 정토(淨土)이며, 미륵보살이 사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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