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둘레들 ***/익재(益齋)중시조詩

어익재선생진자찬

방랑자333 2006. 9. 30. 21:34

 

於益齋先生眞自贊[어익재선생진자찬]


 

獨學而陋 聞道宣晩 何不自反 何德于民 四爲國相 幸而致之
독학이루 문도선만 하불자반 하덕우민 사위국상 행이치지

祇遠衆謗 不揚之貌 又何寫爲 告爾後嗣 一覩三思
誡其不幸
기원중방 불양지모 우하사위 고이후사 일도삼사
계기불행

早夜以勉 毋苟其幸 庶幾知免 重而堅得之天 滌以新在人乎
조야이면 무구기행 서기지면 중이견득지천 척이신재인호

毋不敬 毋自欺 馭朽索 樊枯枝 進知退 安思危 無咎 念在慈
무불경 무자기 어후색 번고지 진지퇴 안사위 려무구 염재자

*=엄할려



[어익재선생진자찬]

홀로공부하여 고루하였고,도를 들은 것은 자연히 늦었다.

불행은 모두가 자신이 만든것, 어찌하여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가?

백성에게 덕 보인것,

그것이 무엇이기에 네 번이나 대신이 되었단 말이냐.

요행으로 이렇게 된 것이기에 다만 모든비난을 불러들였다.

못난 내 얼굴 그려 두면 무엇하나, 후손에 알리기 위함이니....

한번 쳐다보고 세 번씩 생각하여 그런 불행을 저지를까 경계하여서

아침마다 저녁마다 노력하여라.

만일 그런 요행 바라지 않는다면 행여나 불행을 면하게 되리라..

무겁고 단단한것은 하늘에서 얻은 것이요,

씻어서 새롭게 하기는 사람에게 매였다.

공경하지 아니함이 없어야 하고, 스스로를 속임이 없어야 한다.

썩은 새끼로 말을 다루듯 조심하고 마른나무 가지에 매달리듯 조심하라.

나아갈 때에 물러설 줄을 알아야하고 편안할때에 위태로움을 생각하면

불편한 일이 있어도 재앙되지는 않는 것이니,

생각이 늘 이에 있으라.